인천국제공항 외곽의 기내식 제조시설 공사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의 진화로 2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불은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인천공항에서 직선거리로 2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GGK기내식 공사장 3층에서 시작됐으며,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 내부을 모두 태웠습니다.

소방당국은 최고 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해 불길을 잡았으며, 당시 공사장 건물에 있던 2백60여 명의 근로자들은 빠르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진화 과정에서 불길이 갑자기 확산되면서 현장 조사요원 1명이 옥상으로 피했다가 사다리차에 구조됐고, 진화대원 1명은 2층에서 유리창을 깨고 건물 밖으로 뛰어내려 허리 등을 다쳤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3층에서 용접작업을 했다”는 현장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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