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당국이 가입자에게 부과한 보험료가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 하면서 세대당 부담한 월 보험료도 10만원을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

65세 이상 노인이 쓴 건강보험 진료비는 해마다 꾸준히 늘면서 전체 진료비의 40%에 육박했습니다.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7년 '건강보험 주요통계'와 '진료비 통계지표'를 보면 지난해 총 보험료 부과액수는 50조4천억원으로 전년보다 5.9% 증가해 50조원을 처음으로 넘었습니다.

이에 따라 세대당 월 보험료도 10만 천178원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하면서 10만원을 처음으로 초과했습니다.

의료기관 등에서 진료를 받고 지급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1년 46조2천379억원, 2012년 47조8천312억원에서 2016년 64조5천768억원에 이어 2017년 69조3천35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에서 연령별로 65세 이상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7년 27조6천533억원으로 전체의 39.9%를 차지했습니다.

내·외국인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합한 지난해 전체 의료보장 인구는 5천243만명으로 전년 대비 0.29%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요양기관수는 총 9만천545개소로 천626개소가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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