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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성행 스님.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는 오늘 위원장으로 성행 스님을, 부위원장으로 천웅 스님을 선출했습니다.

앞서 종립학교관리위는 동국대 이사 후보로 성효 스님과 성법 스님을 복수 추천했는데, 이 추이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계종 종회의원 성행 스님이 종립학교관리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부위원장은 월정사 도감 천웅 스님이 뽑혔습니다.

종립학교관리위원회는 오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성행 스님/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 위원장: 제가 부족하지만 종립학교관리위원장 소임을 차질 없이 잘할 수 있도록 위원 스님들도 잘 보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천웅 스님/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 부위원장: 경험도 없는데 제가 부위원장을 잘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위원장을 잘 모시고 위원들도 잘 보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로써 임기 2년의 위원장과 부위원장, 간사 등 임원진 구성이 모두 완료됐습니다.

종관위는 종립대학인 동국대를 비롯한 중앙승가대학과 중앙종무기관에서 설립한 학교법인의 종무원이 직위를 이용해 인사청탁과 비리, 부정행위를 저질렀을 경우, 위원회 결의로 총무원에 해당자의 비위를 조사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 종단에서 파견한 임직원이 법을 위반했을 때 이사회에 해임을 요구하고 징계에 회부할 수 있는 권한도 갖습니다.

앞서 종립학교관리위원회는 동국대 이사 후보에 전 법인사무처장 성효 스님과 만의사 주지 성법 스님을 복수 추천했습니다.

종관위는 조계종의 입법기구인 중앙종회의 동의를 얻어 2배수의 이사 후보를 동국대 이사회에 추천할 수 있고, 동국대 이사회가 최종 1명을 이사로 선출합니다.

이번 임시 중앙종회에서 동의를 얻으면, 다음 달 동국대 이사회에서 선출될 예정입니다.

교계 안팎에서는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성효 스님이 동국대 이사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승 스님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박기련 전 종책특보는 최근 동국대 법인사무처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동국대 차기 이사장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자승 스님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윱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김남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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