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단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에 대한 신병처리를 이번 주 중 결정합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주말 이 전 감독을 두 차례에 불러 강도 높게 조사했고 현재 법리 검토를 하고 있다"며 "이번 주 안에 결론지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단원들에게 위력에 의한 성폭력을 저질렀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감독의 가해 행위는 대부분 2013년 성범죄의 친구죄 폐지 이전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상습죄' 조항을 적용하면 처벌이 가능한 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학생들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앙대 강사 사건을 비롯해 영화감독 김기덕 씨와 배우 조재현 씨 등 26건의 미투 관련 사건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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