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kyship 활용해 재난 감시...이오테크(알유티시산업), 지진 방재모자 기증

부산 금창초등학교 학생들이 지진 대피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부산지방기상청이 KT와 함께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교에 원격재난방송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서병수 부산시장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정준석 부산지방기상청장은 오늘 부산 금창초등학교에서 최초의 학교 재난조기경보시스템을 보고받고,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KT와 함께 구축한 이 시스템으로 금창초등학교 전교생들은 지진대피 훈련을 실시했으며, 학생들은 학교에 비치된 재난 방재 모자를 머리에 쓰고 재난방송 매뉴얼에 따라 이동했습니다.

시스템은 열영상 카메라와 일반 카메라가 장착된 KT의 비행선이 지진 발생 등 재난이 일어난 이후에도 학교 등 건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을 찾아 상공해서 재난 상황을 알리고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도록 구성이 됐습니다.

이 시스템은 산불감시나 관광용, 해상에서 기름이나 녹조 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는 게 KT 측의 설명입니다.

서병수 부산시장(오른쪽 끝), 김석준 부산교육감(오른쪽에서 두번째)

서병수 부산시장은 금창초 학생들에게 아무리 좋은 시스템도 기본적인 대피훈련 등이 몸에 배어 있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면서 안전의식을 강조했습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도 지진에 따른 대피 훈련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학생들은 물론 교사나 학부모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지진 방재모자는 안전 관련 업체인 이오테크(알유티시산업)에서 제작해 학생들에게 기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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