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단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오늘 다시 경찰에 소환돼 고강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감독은 어제 아침부터 오늘 새벽 1시까지 15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뒤 다시 오전 10시쯤 서울지방경찰청에 재출석했습니다.

이 전 감독은 오늘 조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사실대로 진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조사에서 이 씨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단원들을 상대로 위력에 의한 성폭력을 저지른 것인지와 성폭력이 상습적이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고소인이 16명에 달하는 만큼, 이틀 연속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이 전 감독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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