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다스의 법인카드를 사용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해 수사 중입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김 여사가 1990년대 중반부터 2007년까지 다스 법인카드로 4억원 넘는 돈을 결제한 내역을 확인했습니다.

이 법인카드는 주로 백화점이나 해외 면세점 등에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14일 이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하면서 이 카드의 사용 내역을 캐물었고, 이 전 대통령도 법인카드를 사용한 사실관계는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가 오랜 기간 다스의 법인카드를 사용한 사실은,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지분을 차명 보유한 실소유주라는 점을 입증하는 정황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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