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시대를 맞이해 개발 위주 보다는 압축 재생을 통해 지속가능한 국토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1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립 심포지엄'에 참석해 "국토 계획을 수립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 하나가 인구"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통계청은 2031년을 정점으로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 시기가 더 앞당겨질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다"며 "지방은 상황이 더 어려워 이미 상당수 지방자치단체에서 인구 감소가 현실화됐고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어 "지역이 자립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하고 지역 간 연계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며 "그 과정은 자치분권 시대에 맞게 지역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중앙정부는 지원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는 인구감소와 4차 산업혁명, 자치 분권 등 국토종합계획과 관련한 정책과제에 대한 주제 발표에 이어 학계와 시민단체, 언론인, 업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립 작업에 본격 착수해 올해 말까지 시안을 마련하고 국민과 지자체, 관계 기관의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확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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