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특사 결과를 가지고 미국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정 실장은 공항에서 비핵화와 관련한 북한의 구체적인 조치와 행동이 나와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백악관의 입장에 대한 일부 특파원들의 질문에 "그런 얘기가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전날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의한 구체적인 조치와 구체적인 행동을 보지 않고는 그러한 만남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서훈 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전달한 별도의 비공개 메시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웃으면서 답을 하지 않았고, 미국에 또 오느냐는 질문에는 "다시 올 일이 없을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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