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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포교 중심도량 봉은사가 새 신도회장 취임식을 봉행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신임 김상훈 신도 회장은 "기본을 지키는 불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류기완 기잡니다.

 

봉은사 신도회는 30만 명 규모로 단일 사찰 기준, 전국 최대 신도조직입니다.

이들은 강남권 불자들의 신행생활을 이끌면서 조직화와 결속에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봉은사 신도회장이 바뀔 때마다, 불교계가 새롭게 출범하는 신도회에 거는 기대감은 큽니다.

[인서트 1 원명 스님 / 서울 봉은사 주지] : "우리 봉은사 신도들이 신행활동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아버지와 같이 따뜻하게 맞아주고, 그렇게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봉사하는 역할이 바로 신도회장님 자리다"

봉은사가 지난 주말, 법왕루에서 2018년 신도회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습니다.

신임 김상훈 봉은사 신도회장은 '불자로서의 기본'과 '하심'을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2 김상훈 / 現 봉은사 신도회장] : "부처님과 부처님의 법과 스님들을 공경하겠습니다...그동안 살아오면서 접해 온 불교와 불자로서의 기본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임 회장단은 특히, 신행생활의 안정과 신도 조직 활성화를 약속했습니다.

앞서, 임기를 마친 한원덕 회장은 불자로서 보람되고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봉은사 신도들에게는 화합과 단결을 당부했습니다.

[인서트 3 한원덕 / 前 봉은사 신도회장] : "신임 집행부가 아주 구성이 잘 돼있습니다. 이분들한테 우리 봉은사의 백년대계를 맡기고 떠남에 상당히 마음이 가볍고, 아주 기대감이 큽니다."

신도회장 이·취임식에는 주지 원명 스님을 비롯해 역대 신도회장단과 지역구 국회의원들, 서울시장 예비후보까지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6.13 지방선거를 겨냥해, 강남권 불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스탠딩] 봉은사 신도회는 서울 강남 포교의 구심점입니다.

새롭게 출범한 신도회가 어떤 결속과 변화를 몰고 올지 기대됩니다.

봉은사에서 BBS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허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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