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

 
□출연 :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 (경기 이천, 초선)
 
□진행 : 전영신 기자
 
 
▶전영신: 정의용 국가안보 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 내놓은 히든 카드를 들고 미국에 도착을 해서 지금 백악관에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에서는 북한의 핵 동결은 사기다 이런 입장을 내고 있는데요.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그런가 하면 정치권에 불어든 미투바람으로 6.13 지방선거 지형이 바뀌고 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자유한국당 정책위부의장 맡고 계시죠. 송석준 의원 연결해서 나눠보겠습니다. 송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송석준: 네, 안녕하세요? 송석준입니다. 
 
▶전영신: 어제 자유한국당에서 김무성 의원을 필두로 하는 북핵추진특위 회의가 있었습니까? 
 
▷송석준: 네, 그렇습니다. 
 
▶전영신: 어떤 얘기들이 나왔나요? 
 
▷송석준: 이번 남북 대화가 본격화 되고 이번에 미국에도 어디 정부 관계자가 가지 않습니까? 
 
▶전영신: 네. 
 
▷송석준: 이런 여건에 변하는 근본적으로 한반도에서 핵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그런 전제로 이뤄져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당에서도 김무성 의원을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을 해서 이번에 진정성 있는 북한의 핵폐기 의지를 유도하고 또 그것을 우리 한미 간에도 진정성있게 전파해서 실질적으로 한반도에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서 우리 당이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 이런 입장에서 논의도 있었고요. 기본적인 원칙으로 하여튼 핵폐기가 전제가 돼야 한다. 우리가 계획대로 한미연합훈련은 정상적으로 계획대로 추진되어야 한다. 이런 기본 입장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우리 당에서는. 
 
▶전영신: 북한의 핵 동결은 사기다. 이렇게 입장을 내셨던데요. 이건 어떤 의미입니까? 
 
▷송석준: 아직은 그렇게 단정하기는 이르겠지만 과거의 경험에 봐서 우리가 이제 그런 우려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동안 북한은 과거에 여러 차례 핵 개발을 포기하겠다. 안 한다. 이렇게 하고는 계속 또. 
 
▶전영신: 지키지 않았죠. 
 
▷송석준: 네, 계속해 와서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왔지 않습니까? 과거의 경험에 비춰서 그런 우려와 경계를 하는 그런 표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영신: 전에 북핵폐기를 전제로 한 남북회담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게 한국당 입장이셨죠. 그런데 김정은 입에서 직접 나온 비핵화 의지 이번에도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신 거죠? 
 
▷송석준: 이번에도 김영철이 우리 국민들이 반대하고 우리당에서 반대하는데도 무리하게 내려왔지 않습니까? 진정성 있는 북한의 입장이라면 우리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그런 인사를 보내서 진정성 있는 대화의 노력을 둬야 되는데 지금까지는 아직도 과거에 천안함 폭침 문제에 대해서도 사과 한마디 없었다는 것. 그리고 또 실질적으로 스스로 핵포기라는 것을 담보할만한 그 어떤 정말 납득할 수 있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우려를 표하는 겁니다. 
 
▶전영신: 민주당에서는 한국당이 대화 국면에 훼방을 놓고 있다. 이렇게 비판하는데요. 이런 비판 어떻게 생각하세요? 
 
▷송석준: 항상 우리 여야의 존재 이유는요. 시각을 달리 보여주고 또 우리 국민 전체적인 또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조금이라도 허점이 드러나지 않기 위한, 서로의 그런 보완적 역할이 아니겠습니까? 예를 들면 그러면 여당이 추진하는 것에 대해 옳소, 잘합니다. 퍼펙트합니다 라고 했을 때 전혀 북한은 다른 속셈을 갖고, 또 다른 어떤 장난을 치거나 이런 어떤 사기를 친다고 했을 때 그걸 막아낼 수 있겠습니까? 여당의 입장이 부족한 게 있고 또 잘못된 게 있다면 채워줘야 되고, 더 지적해야 되는 것이 야당의 본분 아닙니까? 
 
▶전영신: 야당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송석준: 그걸 듣고 정말 반성하면서 진정성 있게 야당을 고맙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여야죠. 주장을. 
 
 
▶전영신: 지금 이제 정의용 실장하고 서훈 국정원장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내 놓은 히든 카드를 들고 지금 미국에 도착을 해서 곧 트럼프 대통령도 만난다고 하는데요. 아직 공개하지 않은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가 어떤 내용일지 예측이 좀 되십니까? 
 
▷송석준: 네, 저는 유추할 수 있죠. 할 수 있지만 아마 북한의 입장을 단순히 전달하는 건지 아니면 조금 더 북한이 아직 지시하지 않았지만 보다 미국을 설득할만한 카드를, 또 우리 나름대로의 카드를 제시할는지 저는 북한 입장에서는 아직 우리가 획기적인 대안을 글쎄, 지금 제시할 단계인지 아직 조금 걱정은 됩니다. 그렇지만 어차피 북한이 과거 형태로 봤을 때 파격적인 제안도 가능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물론 말뿐인 그런 것은 경계하면서 저는 북한이 지금 상당히 경제적으로 어렵고 극한 상황에 몰려 있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정말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획기적인 그쪽에서의 대안도 제시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주의해야죠. 그 속셈을. 
 
▶전영신: 그렇죠. 그러니까 전문가들의 예측을 보면, ICBM 개발 중단이나 폐기, 또 북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 영변 핵시설 가동 중단 이 정도가 되지 않겠느냐. 이런 분석인데 이 정도라면 미국이 최소한의 탐색적 대화에 응할만한 솔깃한 얘기 아닐까요? 
 
▷송석준: 그렇죠. 저는 미국은 이제 다름이 아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의 달인 아니겠습니까? 
 
▶전영신: 네. 
 
▷송석준: 아마 대화의 끈은 놓지 않을 걸로 지금 생각이 됩니다. 대신 미국은 과거의 형태와 다른 또 다른 파격적인 역제안이라든가 파격적인 어떤 행보를 보이면서 어쨌든 북한과의 대화를 하되 호락호락 응하는 그런 방식이 아닌 새로운 과거와는 다른 협상 대응이 나오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전영신: 네, 그러니까 이번 방미의 핵심은 북미대화를 성사시키느냐. 이 부분이 될 텐데 공은 미국에 지금 넘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북한에서는 체제를 보장해 주는 조건에서의 비핵화 이런 전제를 붙였는데 이 체제를 보장해 준다는 것. 군사위협 해소 이런 전제들은 주한미군 철수가 충족이 돼야 핵무기를 없애겠다. 이런 뜻으로 해석을 할 수가 있는데 이건 우리로서도 받을 수 없는 카드 아니겠습니까? 
 
▷송석준: 절대 받을 수 없죠. 그거는 현실을 무시하는 거니까요. 자기들은 지금 핵무력 완성을 했다고 그러고, 모든 무력 완성을 했다고 그러잖아요. 우리는 지금 사실 한미동맹에 안보에 상당부분 의지하고 있는 현실 아니겠습니까? 그거는 스스로 현실을 부정하는 그런 주장이기 때문에 우리가 받을 수도 없고, 받아서도 안 되고 그들의 저의를 제대로 간파를 해야죠. 
 
▶전영신: 그러니까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우리 정부로서는 북한이 요구할 것으로 보이는 경제 지원 등의 반대 급부를 들어주는 대신 비핵화의 진정성을 담보 받을 수 있다면 그래도 조금은 안심할 수 있다. 이런 말씀으로 정리를 하면 되겠죠. 
 
▷송석준: 네. 
 
▶전영신: 다음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어제 예정됐던 기자회견 돌연 취소하고 한시라도 빨리 나를 소환해달라 경찰에 요구했습니다. 이거 어떻게 보셨어요? 
 
▷송석준: 너무 안타깝고 황당한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우리사회에 가장 유력한 차기대권 주자로서 이 분이 참 좋은 이미지를 많이 갖고 있던 분인데 이렇게 정말 양두구육의 두 얼굴의 실체가 드러났다는 자체에서 정말 온 국민과 함께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정말 우리 정치인들이 그동안에 국민들로부터 많이 부족하다는 시선을 받는데, 이것은 그 어떤 정말 최악의 범죄자도 가질 수 없는 이런 어떻게 두 얼굴의 모습을 우리 존경 받아야 될 정치 지도자가 이런 모습을 했다는 것은 정말 같은 정치인으로서 부끄럽기 이를 데가 없습니다.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전영신: 정봉주 의원도 오늘쯤 공식입장, 정봉주 전 의원이죠. 이제 공식 입장을 낸다는 거고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도 4년 전에 내연녀를 공천했다. 본인은 부인하고 있지만 어쨌든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성 도덕적 논란들이 유독 진보진영에서 이렇게 잇달아 제기되고 있는 것은 우연일까요? 
 
▷송석준: 글쎄요. 우연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어쩌면 여러분들이 자꾸 그쪽에서 나오는데, 어쩌면 목적을 위해서 수단이 어떤 수단도 합리화 될 수 있다. 그런 어떤 사고방식이 좌파 진영에는 혹시 있었던 것 아닌가 일부 우려하는 분들도 있지 않습니까? 
 
▶전영신: 네. 
 
▷송석준: 그것은 바로 우리 시대는 이제는 투명한 사회입니다. 그리고 목적의 순수성 뿐만 아니라 수단, 과정도 공정하고 투명하고 도덕적이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과거에 우리가 무슨 사회 변혁 또 혁명의 주체라는 입장에서 내가 과정에서의 폭력과 좀 부도덕한 방법도 용서 받을 수 있다. 그런 인식을 했던 시절도 있었을 겁니다. 과거에. 그렇지만 요즘은 우리사회가 그런 어떤 비정상적인 사회라기보다는 이제는 온 국민과 함께 투명하고 공정하게 과정도 이제 우리가 국민들에게 납득이 될 만한 그런 도덕성과 투명성 모든 것을 담보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반성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전영신: 홍준표 대표가 이런 얘기가 좌파 진영에서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도 했고, 또 모 의원께서도 보수 진영은 성 가치관도 보수적이다. 이런 얘기를 해서 지금 또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당 일각에서 미투 문제를 정쟁화 하려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사실 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송석준: 저도 기본적으로 정쟁화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이제 물론 이분들이 그쪽에 정치 지도자 분들이 많이 노출된 부분에 대해서 솔직히 사과하고 반성해야죠. 그렇지만 어느 진영이라고 그러는 것으로부터 자유롭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반성하고 모두가 이런 일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지혜와 힘을 좀 모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요. 그거에 대해서는 누구나 다 교묘하게 반성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지금 이제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가 배현진 전 아나운서 얘기입니다. 지금 하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뉴스인데 오늘 한국당에 입당을 합니까? 
 
▷송석준: 네, 어제 보도된 대로 교감이 이루어졌고요. 구체적인 행보가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전영신: 영입 의도 이런 배경입니까? 
 
▷송석준: 우리 자유한국당은 그동안에 지난 2016년 그 아픔, 우리가 또 지난 17년에 조기대선의 패배. 이런 모든 것에 대한 진정성 있는 반성과 혁신의 노력을 계속 해 오고 있습니다. 그 일환의 하나로 또 인적 쇄신, 보다 참신하고 국민들의 기대에 맞는 능력 있고 참신한 신진 인사, 특히 그 청년과 여성층에서 그러한 분들을 많이 발굴하기 위해서 노력해 왔고요. 그 결실이 하나하나 이루어지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전영신: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언론장악 프레임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길환영 전 KBS 사장 또 송언석 전 차관도 영입하는 거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맞습니까? 
 
▷송석준: 글쎄요. 어떤 프레임 차원에서 보다는요. 국민들이 원하는 진정한 개혁과 또 우리 사회의 우리 당의 새로운 체질 변화를 위해서 보다 능력 있고 또 이런 새로운 개혁을 주도할 그런 인사들을 각 영역에서 영입을 하고 있는 거고요. 그 일환의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송석준: 물론 이제 그게 프레임으로 비춰질 수도 있겠지만 그거는 받아들이는 분들의 입장에 따라 다르겠죠. 
 
▶전영신: 지금 자유한국당 정책위부의장 맡고 계시기 때문에 지금 한 가지 드려야 될 질문이 생긴 듯 합니다. 어제 보도 보셨을 텐데요. 군 인권 센터가 지난 탄핵정국에서 촛불집회 현장에 군투입 준비를 했다. 이렇게 밝혀서 국방부가 조사에 착수를 했는데요. 그러니까 위수령을 근거로 현재가 탄핵안을 기각할 경우에 소요 사태에 대비해서 무력진압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는 건데 이게 사실이라면 좀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송석준: 글쎄요. 저는 아직 제가 들은 바가 없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조사가 이루어지면 사실이 밝혀지겠죠. 하지만 저는 어떤 국민들이 우려하는 그런 어떤 군사적인 억압에 의한 평화적인 우리 시위와 국민들의 그런 의사표현을 이렇게 더 이상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고요. 폭력이나 억압에 의한 이런 방해와 이런 억압은 이제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전영신: 있어서는 안 되죠. 
 
▷송석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거에 아마 진상이 이제 밝혀지겠지만 어떤 최소한의 질서유지 차원에서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국민들의 수준이 더 이상 우리 사회에는 후진국에서나 있을 법한 군사적 무력에 의한 평화적 시위의 이런 억제라든가 그런 거는 더 이상 통하는 시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송석준: 네, 고맙습니다. 
 
▶전영신: 지금까지 자유한국당의 정책위 부의장 맡고 계시죠. 송석준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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