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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 해양 사업장

 

 

정부가 성동조선은 법정관리 신청을, STX조선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한 회생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 경남 통영 지역에 대한 지원 대책도 신속히 마련할 방침입니다.

장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가 오늘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중견조선사 처리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성동조선은 법원에 의한 회생절차인 법정관리 신청이 결정됐습니다.

STX조선의 경우 자력 생존이 가능한 수준의 강도 높은 자구노력과 사업재편을 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구조조정 등이 담긴 자구계획에 대해 한 달 안에, 즉 다음 달 9일까지 노사동의가 없으면 원칙대로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원칙대로 한다는 것은 법정관리로 간다는 겁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회의 모두 발언에서 “지난 두 달 간 전문 컨설팅 회사를 통해 산업 생태적 측면과 회사 경쟁력 등을 포함한 다양하고 밀도 있는 분석을 한 뒤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구조조정 방안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남 통영 지역에 대한 지원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국GM의 공장 폐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 지역에 대한 지원 대책도 단계별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총 천3백억원의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새로 가동하는 등 긴급 유동성을 지원하고, 세금 체납 유예 등으로 업체 부담을 완화해주는 한편, 직업훈련과정 확대 등 직접 당사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설명입니다.

김 부총리는 “구조조정은 꼭 필요하지만 어렵고 힘든 과정”이라며 “원칙을 가지고 신속하고 과감하게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BBS뉴스 장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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