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은 남북한이 다음 달 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는 정부 발표를 신속히 전했습니다.

저녁 8시쯤 "남북한 4월 회담 개최 합의"라고 전한 AFP통신을 시작으로 AP통신, 교도통신, 로이터통신, 신화통신, dpa통신, EFE통신 등이 일제히 이 소식을 긴급 보도했습니다.

AFP는 남북정상회담이 실현되면 "한국전쟁이 평화 조약이 아닌 휴전으로 끝난 뒤 남북한의 3번째 정상 간 만남이 될 것"이라며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이뤄진 남북 간 협력의 뒤를 잇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은 "남북한 정상이 회담을 여는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고, dpa는 "김정은이 2011년 집권한 후 남측 고위급 관리를 만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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