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안국선원 교육관에서 10주년 기념행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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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부산과 울산, 양산, 김해 등의 도심에서 전법과 포교활동을 전개해온 전법도량이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전법도량은 새로운 형태의 포교방향을 제시해 불교계 좋은 사례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부산 BBS 박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008년 지역 젊은 스님들을 주축으로 포교의 뜻을 모으기 위해 결성된 전법도량.

초대 의장인 홍법사 심산 스님과 혜원정사 원허 스님, 미타선원 하림 스님, 대광명사 목종 스님 등 12곳의 사찰 주지 스님이 함께한 모임입니다.

부산 포교 2세대로 지역 대표 도심 포교당을 운영하는 스님들은 매달 정기모임을 갖고 한국불교가 당면한 포교현실에 대해 논의합니다.

[인서트/목종 스님/전법도량 4대 의장]

(저나 하림 스님이나 몇몇 스님들이 시행착오도 많아서 포교를 먼저 하신 분들의 노하우도 좀 배우고 모셔서 새롭게 포교를 시작해보자는 의미로 시작을 했고요. 불교포교와 전법에 대해서 여법한 모습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시작을 했습니다.)

지난 5일, 전법도량이 10주년을 맞았습니다.

기념식도 열렸는데, 행사에 앞서 차담하는 스님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폈습니다.

함께한 신도들도 따뜻한 차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인서트/원허 스님/전법도량 3대 의장]

(도심 속에서 포교하면서 과연 방향이 맞는지 안 맞는지 방향성을 못 찾을 때도 있었고 혼자서 고군분투하면서 어려운 부분들이 많을 때 앞서가고 있는 스님들이나 포교를 잘 하고 있는 스님들의 포교 모습들을 보고 배우면서...)

늦은 저녁이지만 행사장은 신도들로 가득 찼습니다.

스님들은 10주년 자축 케이크를 자르고, 전법도량이 그동안 걸어온 모습도 영상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축하공연과 함께 진행된 행사는 모두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인서트/만초 스님/전법도량 의장]

(10년 동안 전법도량의 노하우와 경험들을 새로운 세대들에게 전하는 징검다리로서의 역할을 하자는 얘기들을 모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전법도량으로서의 역할들을 새로운 전법도량의 세대들에게 전승하고 우리가 해왔던 경험들이 더 좋은 싹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불자들의 수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법도량은 부산, 경남불교의 희망이자 꽃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BBS NEWS 박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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