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손경익 경주시장 예비후보 (경주시의원)

□ 진행: 박명한 대구BBS방송부장

손경익 경주시의원은 지난 1월 30일 오는 지방선거 경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 정민지기자]

[박명한 방송부장]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경북 경주시장에는 10명에 달하는 많은 출마자들이 나온 상황입니다.

오늘은 경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바른미래당 손경익 후보를 만나보겠습니다.

현직 경주시의원이기도 합니다.

전화 연결합니다.

손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청취자들에게 본인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손경익 경주시장 예비후보]

저는 경주시 남산동에서 출생해 직장생활을 거치고 현재 생업으로 월성법무사 법인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6대, 7대 경주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복지와 권익을 위해서 많은 활동을 하는데 그 중에 경주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도시계획심의위원회, 긴급지원위원회, 그리고 경주시종합교통발전위원, 보문관광단지설계심의위원, 경주시공동주택심의위원 등을 맡았습니다.

항상 경주의 미래를 생각하고 경주 시민들과 친밀한 유대관계를 지속하면서 시민들로부터 무엇보다 깨끗하고 모범적인 시의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박명한]

이번에 경주시장에 출마하셨는데 아시다시피 출마자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손의원님은 어떤 결심을 하시고 경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지셨습니까?

[손경익]

저도 경주에서 평생 살면서 많은 것을 봤고 생각이 상당히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서 국가 전체적으로 인구가 상당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렇게 되면 지방자치시대에 인구가 적어지면 지방소멸시대를 맞지 않겠냐고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경주도 인구감소 정책을 위한 새로운 시정방향을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인근 대도시로, 수도권으로 인구가 흡수되어서 상당히 지방자치 운영에 애로가 있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우리 경주는 인구 증가 방법이 극히 제한적이고 어렵습니다.

경주 인근에 유동 인구를 유입하려면 젊은 층의 양질의 일자리 마련 정책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대응해 제가 공약으로 내놓은 것이 ‘실리콘헤리시티 경주’ 구상입니다.

경주는 수려한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 유적이 즐비하기 때문에 진정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탈바꿈하여 창의적인 인재들이 영감을 펼치고자 모이고 싶은 매력인 도시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헤리티지산업, 관광산업, 엔터테인먼트 클러스터로서 역량을 갖춘 인재, 기업, 관계기관들이 모여들기 적합한 지역 여건을 제대로 살려서 지방자치단체가 전문성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우리 콘텐츠에 맞는 개발 계획을 펼친다면 지역 생태계가 완전히 변화하여 우리 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젊은층 인구 유입에 엄청난 효과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구상하는 ‘실리콘헤리시티 경주’ 구상입니다.

손경익 예비후보는 최근 경주지역 시민들과 만나 이야기를 듣는 미니 간담회를 꾸준히 가지고 있다. [사진 손경익 후보]

[박명한]

지난 1월에 출마선언하실 때 지역 발전에 있어 시의원으로 한계를 느꼈다고 하셨는데 의원님이 변화시키고 싶은 경주의 모습은 어떤 것입니까?

[손경익]

경주의 여러 상황을 보면 경주가 관광지라는 용어를 상당히 많이 씁니다.

그런데 관광지를 강조하다 보니까, 너무 관광객 쪽으로 정책이 가다보니까 시민들이 소외감도 많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관광객이 많이 몰려오면 경주시 재정에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봄, 가을철이면 관광객들로 인해 교통이 막히면 시민들은 오히려 역으로 길이 막혀 불편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시의원으로서 시정을 보면서 무조건 시정방향을 관광만이 아닌 모든 시민들이 바라는 그런 정책으로 가야하지 않겠나.

그래서 시의원으로 그런 역할을 끝까지 할 수가 없다고 생각해서 시장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박명한]

의원님은 불교신자로 알고 있습니다.

불교와 인연을 맺게 되신 이야기 좀 들려주시겠습니까?

[손경익]

저는 어릴적부터 집안 자체가 불교 집안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불교를 접하게 되었고 고등학교때는 불교학생회 활동도 많이 했고 졸업하면서 불교청년회 활동도 했습니다.

불교는 저에게 있어서 단지 종교적 개념보다는 그냥 편하게 우리 어머니 품마냥 안락해서 나도 모르게 불교와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박명한]

출마 선언을 하실 때는 무소속이셨잖습니까?

그런데 최근 바른미래당에 입당을 하셨는데 입당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손경익]

저는 지금도 기초단체는 정당공천제가 폐지되어야 한다고 하는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무소속으로 출마선언을 하고난 후에 많은 분들이 그 뜻은 참으로 좋은데 현실적으로 너무 어렵지 않느냐, 그럼 정당이라도 후보자의 생각이 맞는 정당이 있으면 한 번 생각을 해보는 것이 맞다.

저의 많은 지지자분들의 의견이 그랬습니다.

저도 경주 살림을 사는 시장이 어떤 정당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 선거를 치러야하고 저의 지지자들께서 많이 그렇게 생각을 하시니까 저도 현실적인 그 분들의 뜻에 따라가게 됐습니다.

후보자의 뜻보다 많은 유권자들, 현실이 그러니까 다가오는 선거에서는 저의 정치 개념이 맞는 바른미래당 후보로서 선거를 하게 됐습니다.

 

[박명한]

이제 정말 바빠지실텐데요. 앞으로 선거 관련해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손경익]

저는 역대 많은 분들이 경주에 대한 공약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선거활동을, 공약도 당연히 해야 하겠지만 현실적인 공약을 제시하면서 지역 현안에 밝은 시민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전문성을 띤 인적 구성을 잘 활용해서 우리 시민의 눈높이 차원에서 맞는 정책을 분석해서 믿음을 주는 선거에 임하고자 합니다.

 

[박명한]

끝으로 청취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있다면 듣고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손경익]

네, 여러 가지 질문 감사드립니다.

저는 경주에서 평생을 살면서 많은 것을 보았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도 봤고 취업을 위해 경주를 떠나는 청년들의 고뇌도 읽었습니다.

불황에 허덕이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운 현실도 보고 저와 함께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비록 제가 낮은 인지도와 인지도 낮은 정당에서 출마를 했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아마, 저의 생각이 맞다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지방선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민을 위해서라면 어떤 짐이라도 짊어지고 이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내고 시민들과 함께 이 선거에 승리할 것으로 믿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박명한]

아무쪼록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라고요. 바쁘신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손경익]

네, 감사합니다.

 

□ 코너명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18년 3월 6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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