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공장 폐쇄 직전인 지난해 말 군산지역 사업자 수가 9개월 만에 다시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군산시 사업자 수는 3만6천여명으로 전달보다 111명, 0.3% 감소했습니다.
 
군산지역 사업자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를 앞둔 지난해 3월 이후 9개월 만입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소매업·음식업 등 서민 업종에서 감소세가 뚜렷했으며, 특히 소매업 사업자 수는 전달보다 83명, 1.4% 감소해 전체 업종 중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또, 사업자 수 기준으로 가장 비중이 큰 서비스업은 지난해 단 한 번도 줄어들지 않았지만, 12월 이례적으로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국GM 공장 폐쇄에 따른 대량 실업이 현실화되면 지역 경기 위축에 따른 사업자 감소 폭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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