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할 경우,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오늘 양국 정상이 시리아 문제를 비롯한 국제현안에 대해 전화통화를 나누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엘리제궁은 "양국 정상이 시리아 지역에서의 민간인들에 대한 무차별적 폭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시리아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도록 러시아의 압박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습니다.

엘리제궁은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시리아의 민간인 사망에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 증거가 발견될 시 미국과 협의해 단호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은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해 민간인들을 살상한 것이 확인되면 미국과 협력해 시리아 정부군을 공습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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