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의 한 작은 사찰에 두꺼비와 닮은 바위가 있어 화잽니다.

이 두꺼비 바위는 소원을 들어주고 복을 부르는 바위로 알려져 있어, 신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청주BBS 손도언가 취재했습니다.

두꺼비 바위

 

충북 괴산군 청안면에 위치한 태고종 성도사입니다.

성도사 경내에서 수십 미터만 더 올라가면 소원을 들어주는 두꺼비 바위가 우뚝 서 있습니다.

이 두꺼비 바위는 불가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스텐드업] 괴산군 청안면 성도사의 이른바 두꺼비 바위입니다. 앞면에서 볼 때는 달마 모양으로, 왼쪽에서 볼 때는 두꺼비 바위 모양으로, 위에서 보면 삿갓 모양으로 보입니다. 손도언 기자 k-55son@hanmail.net

사찰 인근 주민들은 500여년 전부터 이 바위에서 소원을 빌고, 복을 기원하며 두꺼비 바위를 신성하게 여겼습니다.

[인서트] 수연 스님/ 괴산 성도사 주지
아무리 봐도, 제가 볼 때는 달마 바위다. 옆에서 볼 때는 두꺼비 바위, 달마바위, 두꺼비 바위라고 해서 소원을 이뤄준다. 기도해본 결과 기도도 잘 되고 한다.

인근 지역은 물론, 서울과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 이 두꺼비 바위를 찾고 있습니다.

특히 불자들은 ‘출산과 사업, 승진’ 등을 위해 이곳을 찾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소원성취를 이뤘다는 게 수연스님의 설명입니다.

[인서트] 수연 스님/ 괴산 성도사 주지
전국에서 다 와서 기도하더니 자기들도 소원을 이뤘다고, "스님 고맙습니다" 이렇게 한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항시 불자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소원을 이뤘다고 해서 다 좋아 하십니다.

두꺼비는 불가에서 불보를 보호하는 신령스런 동물로 기록돼 있습니다.

불교와 두꺼비 설화가 전국에 퍼지면서 성도사는 ‘기도도량’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BBS뉴스 손도언입니다.

촬영/편집 김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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