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산업 보호 차원에서 수입산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철강업계 최고경영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외국 업체들이 우리 공장과 일자리를 파괴했다"며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이를 규제할 것이며 고율의 관세가 장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수입 알루미늄에 대해서도 10%의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철강 수출국에 일률적으로 25%를 부과할지, 일부 국가를 제외할지는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철강업계 간담회와 더불어 최종 규제 조치를 담은 행정명령까지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간담회만 진행한 것은 백악관 내부의 혼선과 갈등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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