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CNN과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윤 대표는 다음달 2일을 끝으로 국무부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윤 대표는 CNN에 "이 시점에서 은퇴하기로 한 것은 전적으로 내 결정"이라며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아쉽다면서도 사임을 승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도 "윤 대표가 개인적인 이유로 은퇴를 결정했고, 틸러슨 장관이 마지못해 윤 대표의 결정을 받아들였다"며 이를 확인했습니다.

미 정부 내 대표적인 대북 대화파였던 윤 대표의 퇴진으로 북미 간 채널 단절 우려와 함께 트럼프 정부 내 대북 강경론이 더욱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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