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대화'와 관련해 오직 적절한 조건 하에서만 북한과 대화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주지사들과 연례 회동을 갖고 북한과 협상했던 전임 정권들이 모두 북한의 비핵화에 실패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또 "우리는 북한에 매우 강경하게 해왔다"면서 "뿍한이 처음으로 대화를 원하고 있고,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고 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적절한 조건'이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이 나오진 않았고 AP통신 등 외신들은 "회담이 열리기 전에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없애야 한다"는 등 북한이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북한의 '해상 차단' 등 최대 규모 대북 제재에 대해 "제재가 효과가 없다면 제2단계로 가야할 것"이라며 "매우 거친 것이 될 수 있고, 전 세계에 매우 불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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