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서울 지하철 운행이 전반적으로 지연돼 시민들이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오늘 오전 지하철 1호선에서 7호선 다수 역에서 안전문이 열리지 않는 등 장애가 발생해 승객들이 열차에 타지 못하면서 열차의 출발과 도착이 늦어졌습니다.

이는 뒤이은 열차들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줘 지연 사태가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1호선에서는 8시 19분쯤 회기역에서 인천행 열차의 보호등 불이 켜지지 않는 고장 상황이 발생했고, 3호선 교대역에서도 8시반쯤 선로 내에 마대자루 등 이물질이 끼어 수 분간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다수 역에서 발생한 지연에 대해 "안전문 센서에 물이 튀어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어제 밤부터 내려 열차 윗부분에 쌓인 눈이 열차 운행이 시작되면서 발생한 열로 녹았다가 열차가 역에 진입할 때 안전문 센서에 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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