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오늘 한국과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 등을 위한 방남에 대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카티나 애덤스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에 대한 통일된 대응을 위해 한국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협의하고 있다"며 "미국과 한국은 안전하고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폐회식 참석을 위해 한국으로 오는 북한 대표단을 구성하는 개별 인사들에 대한 보도를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남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 부위원장은 북한의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장을 겸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 정찰총국장을 맡는 등 폭침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어 이번 방남이 논란 요인이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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