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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 등을 위해 내일 방한합니다.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하는 이방카 고문이 북핵문제 등과 관련해 우리측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됩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 내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방한합니다.

우리나라에 머무는 동안 동계올림픽을 관람하고 폐막식에 참석하는 등의 일정을 진행한 뒤 오는 26일 미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는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하는 이방카 선임고문이 도착후 당일 저녁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을 한다고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로 그의 의중을 잘 아는 최측근 인사라는 점에서 이방카 고문이 전할 메시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 대화 가능성과 한미간 통상 현안 등에 관해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우리측에 전달될지 관심사입니다.

미 고위관계자는 이방카 고문이 방한 기간 북한 정부인사를 만날 계획이 없으며, 탈북여성들과 만날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미국 대표단의 핵심메시지는 한국의 경제 성장과 발전,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축하하고, 미국 선수단을 축하하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방카 고문은 성명을 통해 “올림픽 폐막식에 미국 대표단을 이끌게 돼 영광”이라며 “미국 선수단과 선수들의 성취를 축하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개막식에 참석했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위원장의 회동이 지난 10일 성사 직전까지 갔다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방카 고문의 방한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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