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현지에서 모기 물리지 않게 조심하고 임신 연기해야"

최근 2년간 국내로 들어온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28명 중 22명은 동남아 여행 중에 지카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 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발생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28명을 역학조사한 결과, 78.5%인 22명이 동남아 여행자, 나머지 6명은 중남미 여행자였다고 밝혔습니다.

여행 국가별로 보면 필리핀 9명, 베트남 6명, 태국 5명, 몰디브 2명, 브라질, 도미니카,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 볼리비아, 쿠바 각 1명이었습니다.

성별은 남자 19명, 여자 9명이었고 임신부는 없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 발생국을 여행할 때는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여행 후에는 남녀 모두 6개월간 임신을 연기하는 등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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