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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나라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이 평창 동계올림픽 팀추월에서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미 3개의 금메달을 딴 우리나라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늘 무더기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특별취재팀, 류기완 기잡니다.

 

우리나라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팀추월 경기에서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이번 대회 빙속 종목에서만 4번째 메달입니다.

팀추월 주자로 나선, 이승훈과 정재원, 김민석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노르웨이에 1초 20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세계 최강 네덜란드를 꺽고 올라온 노르웨이는 초반부터 강팀의 면모를 과시하면서 우리 팀을 앞서 나갔습니다.

간간히 우리나라가 앞서기도 했지만 결국 역부족이었습니다.

막판에 속도를 올린 노르웨이에 리드를 빼앗기면서,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습니다.

금메달은 놓쳤지만, 우리나라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지난 소치 대회 준우승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특히, 대표팀 주장 이승훈은 이번 메달로 역대 동계 올림픽에서 통산 4개의 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아시아 선수로서는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최다 메달 보유자입니다.

팀워크 논란에 휩싸인 우리나라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팀추월 경기에서 최하위인 8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습니다.

끝내 화해나 좋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한 채, 인터뷰마저 거부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오늘 '쇼트트랙 골든데이'를 맞아 우리나라 쇼트트랙 대표팀은 다시 한 번 금메달 획득에 나섭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늘 저녁 7시, 남자 쇼트트랙 500m를 시작으로, 여자 1,000m, 밤 9시에는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 출전합니다.

최민정은 여자 1,000m에서 우승하면 대회 3관왕에 오릅니다.

조 편성도 좋아서, 모두 다른 조에서 경기를 치루고, 쇼트트랙 최강자의 면모를 입증한 만큼, 금빛 레이스를 펼칠 걸로 기대됩니다.

평창에서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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