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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유출된 후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한 우리 문화재가 17만 점이나 됩니다.

재단법인 문화유산회복재단이 부당하게 반출된 우리 문화유산을 본래의 자리로 되돌리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연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약탈과 도굴을 통해 해외에 유출된 우리나라의 문화재는 약 17만 점입니다.

부당하게 반출된 우리 문화유산을 되찾고 문화 강국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재단법인 문화유산회복재단이 나섰습니다.

조선왕실의궤환수 활동에 앞장섰던 문화재환수국제연대의 사업이 계승되길 바라는 각계각층의 지원을 받아, 올해 초 출범했습니다.

[인서트1 /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 : “지금이 문화유산을 회복할 아주 중요한 시기이다, 향후 10년이 아주 적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유물의 소장자들이 세대교체가 되고 있고 국제사회가 훨씬 더 엄격한 기준으로 윤리적 소장을 요구하고 있고, 국민들의 문화유산에 대한 요구, 의지들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문화유산회복재단이 좀 더 폭넓은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정규홍 문화유산회복재단 전문위원은 우선 엄청난 반출 수량에 주목했습니다.

[인서트2 / 정규홍 (문화유산회복재단 전문위원)] : “(해외에) 반출되어서 아직까지 유랑을 하고 있는 수가 엄청난 수량이라고 지금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기관과 민간단체의 협력을 통해 해외 반출 문화재에 대한 폭 넓은 조사와 반출 경로 파악이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론회에서는 또, 본래 자리를 벗어난 지역 문화재를 원위치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특히, 일제강점기에 이동된 수많은 불교 문화재를 원래 자리로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인서트3 / 제정스님 (불교문화재연구소 소장)] : “성보는 오랜 역사와 문화적 전통을 간직한 불교의 문화유산이고, 역사 시대적 가치를 반영하여 현재까지 전승되어 오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많은 절터 소재 성보문화재가 훼손되고 반출되어 관리되지 못하는 실정이 굉장히 많습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2020년까지 유물 4만 여점을 지역으로 이관한다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발표했습니다. 

문화유산회복재단은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문화재청에도 전달할 방침입니다.

[스탠딩]

문화유산회복재단은 2020년까지 UN NGO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해외 피탈국가 NGO와의 연대를 통해 더 많은 문화재를 환수할 계획입니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영상취재 = 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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