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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가 거세지면서 우리 기업들의 타격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와 민간 업계가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피해 최소화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우리 수출 전략도 많이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장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와 민간 업계가 오늘 ‘주요 업종 수출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의 수입규제 등 보호무역주의에 대해 민관이 함께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캠프 시절부터 보호무역주의를 얘기했고 여기서 끝은 아닐 것”이라며 “이에 맞서 우리 수출 전략도 많이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철강협회 회장사인 포스코 오인환 사장도 회의에 참석해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와 관련한 업계의 우려를 전했습니다.

최근 미 상무부가 발표한 232조 보고서에는 한국을 포함한 주요 철강 수출국에 강력한 수입규제를 적용하는 방안이 담겼습니다.

이에 정부는 미국 정부의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민관이 함께 미 정부와 의회, 업계 등을 상대로 접촉 활동을 벌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내수 시장 확대와 수출시장 다변화 등 피해 최소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신남방.신북방 등 새로운 통상정책으로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등에 가한 가파른 통상 규제가 미국 산업에 도로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CNN머니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제안이 무기력한 미국 산업을 부양하는 효과를 분명 가져오겠지만, 수입 감소량이 불확실하고 미국 제조업의 외국산 철강 의존도가 높다는 점에서 의도치 않게 미국 경제에 타격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BBS뉴스 장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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