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과징금 부과를 위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들을 다시 추적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 검사반 직원들을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등 4개 증권사에 투입해 특별검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들 증권사는 1천500개에 육박하는 이 회장의 차명계좌 가운데 최근 법제처가 과징금 부과 대상으로 유권 해석한 27개 계좌가 개설된 곳입니다.

하지만 상법상 장부는 10년간 보관 의무가 있는 해당 계좌들의 원장(元帳)이 없기 때문에 과징금을 부과할 방법이 현재로선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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