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농업기술원이 쌀메주로 담근 쌀된장을 개발해 일반에 보급할 예정이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농업기술원이 쌀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쌀된장을 개발해 2월에 특허 등록을 마쳤습니다.

전통메주 제조기술을 활용해 쌀메주로 담근 쌀된장은 쌀이 10~30%까지 함유됐습니다.

된장 특유의 강한 냄새가 덜하고 기존 된장처럼 짜지 않고 부드러운 식미와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쌀메주와 쌀된장은 발효식품이라는 특성상 2014년 12월 쌀메주를 제조하는 실험부터 시작해 이를 이용한 쌀된장을 개발하는데 약 2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특히 쌀메주는 고추장 제조에 용이하고 표고버섯 추출물을 첨가해 기능성을 살린 쌀된장도 함께 개발돼 앞으로 쌀 소비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 쌀이 전체 가공분야의 0.2%인 810톤이 사용되고, 쌀 함량 30% 된장이 상용화되면 약 150배인 12만천500톤 정도의 쌀이 된장생산에 사용될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농업기술원의 설명입니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전통장류 생산 사업장을 중심으로 기술이전을 실시하고, 일반가정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제조방법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입니다.

곽영호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쌀을 이용한 다양한 식품개발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쌀메주․된장은 물론 쌀빵, 쌀국수 등 우수한 가공기술을 신속히 보급하는데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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