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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네트워크] 설 앞두고 다시 이재민된 포항시민들...불안감 커져
정민지 기자 | 승인 2018.02.13 19:01

 

계속해서 지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대구 연결해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대구비비에스 정민지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그제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갈수록 피해가 늘고 있는데 지금까지 상황 좀 알려주시죠?

 

11일 포항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났습니다.

그제 5번의 지진 이후 어제는 규모 2.0이상의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오늘 다시 두 번의 여진이 있었습니다.

아침 6시 30분과 10시 32분에 각각 규모 2.6과 2.2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포항지진의 여진은 93차례로 집계됐습니다.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후 5시 기준 시설피해는 914건으로 어제보다 300건 늘었습니다.

또한 여진에 따라 위험하다고 인식되는 C․D등급 건축물 63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17곳이 경미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앞으로 두 달간 신고를 받으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명피해는 43명으로 이 중 4명은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래 포항시는 이번 규모 4.6지진이 발생하기 하루 전에 대피소를 폐쇄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죠?

결국 연장 운영하기로 했지만 이번 지진으로 오히려 확대 운영이 불가피 하겠네요?

 

네, 그렇습니다.

애초 포항시는 이번 설 연휴 전에 대피소 운영을 중단하려고 했습니다.

이주대상 가구의 90%가 새 보금자리를 찾아 이주를 마치면서 대피소에는 대부분 소규모 피해를 입은 주민 100여명만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남은 이재민들과 갈등을 빚으면서 포항시는 대피소는 운영하되 자원봉사단체 등의 급식 봉사만 중단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다시 흥해실내체육관에는 400여명이 넘는 이재민들이 모이게 됐습니다.

포항시는 이재민들이 늘어나면서 대피소에 텐트를 추가로 설치하고 봉사단체는 무료급식을 재개했습니다.

이강덕 포항시장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 이강덕 시장 / 포항시

“이재민 대피소는 원래 이제 구정도, 연휴도 오고 봉사자들이 피로감도 호소해서 잠정 중단이나 이런 것을 했으면 하고 검토를 했습니다만은 이재민들의 요구도 있고 지금 여진이 발생을 해서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만큼 이것이 해소될 때까지는 추가 연장이 불가피하다.”

 

명절을 대피소에서 보내게 될 이재민들을 생각하니 안타깝습니다.

듣자하니 이번 설에 외지에 있는 가족과 친척들에게 포항으로 오지 말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면서요?

 

네. 지난 11일 이후 여진이 이어지면서 혹시나 명절에 고향을 찾은 가족들이 놀랄까봐 그런 것 같은데요.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은 물론이고 자신의 집에 머무르는 시민들도 지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여진 이후 흥해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심리상담치료센터에서 36명의 시민들이 상담을 받았으며 118명이 현장의료실을 이용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아예 명절 연휴를 맞은 김에 포항을 떠나 친척집에 머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포항 흥해읍 주민 김가이 씨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인서트) 김가이 / 포항시 흥해읍

“이번에 지진 있고 나서 무서워서 설인 김에 친척 집에 가 있으려구요. 지금 북구에서 지진이 일어났는데 남구에서도 엄청 크게 느껴서 남구에 있는 사람들도 너무 무서워서 못 살겠다고.”

포항시는 대피소에서 설을 보내는 이재민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400여 명 가운데 100여 명이 명절 기간 대피소에 그대로 머무를 것으로 알려지면서 포항시는 설날인 오는 16일 합동 차례상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지난 11일 여진에 대한 피해 조사와 지원은 지난해 본진 때와 마찬가지로 진행되는 건가요?

 

네. 포항시는 이번 여진으로 인한 피해 접수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정확한 조사 시기와 기간은 행정안전부와 논의 중입니다.

기존에는 풍수해보험법에 따라 열흘 만에 국가재난정보관리시스템에 피해 접수를 입력하고 처리를 해야 돼 지난해 본진 당시 피해주민들의 불만이 컸습니다.

이번에는 정부와 논의해 두 달 정도 기간을 두고 피해를 조사하고 지원한다는 방침인데요.

설 연휴 이후에 정확한 내용이 나올 것 같습니다.

지원 규모는 소파, 반파, 전파 등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내용은 같다고 합니다.

 

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정민지 기자  rundatu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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