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으로 범행 자금을 세탁한 보이스피싱 조직이 붙잡혔습니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사기와 공갈 혐의로 조직 총책 29살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일당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조직은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 검찰이나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는 보이스비싱으로 520명에게서 모두 10억 3천800만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포통장을 범행에 이용하다가 범죄 수익금이 모이면 비트코인으로 바꿔 경찰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도

또한 이들 조직은 중국 콜센터를 차리고 인터넷 전화를 이용해 저금리 대출을 유도하거나 중고물품 거래 사기, 조건만남 등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제1금융권에서 대출이 어려운 영세 자영업자와 학생, 주부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이 중고거래 등 서민생활 전반에 걸쳐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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