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호렙청소년수련원 역학조사 중간결과 발표...1천14명 중 94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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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노로바이러스'가 평창올림픽 복병으로 떠오르면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투입된 보안업체 직원들이 머문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원 이용자 천14명을 검사한 결과, 94명이 노로바이러스로 확진됐습니다.

양봉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과 강릉 지역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노로바이러스 확진자가 17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에 투입된 보안업체 직원들이 머문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원 이용자 가운데 천14명을 검사한 결과, 94명이 노로바이러스로 확진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 이번 집단 발생 원인은 수련원 단체급식 때문으로 추정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이상원 즉각대응팀장입니다.

인서트 1

[역학조사결과 이번 집단 발생의 원인은 수련원의 단체급식으로 추정되며 조리용 물을 통한 오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건당국이 이처럼 물을 통한 오염 가능성으로 분석한 것은 급식을 먹은 사람이 안 먹은 사람에 비해 노로바이러스 발생 위험이 6.5배 높았고, 수련원에 거주하지 않고 식사만 하고 돌아간 사람 중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조리용 물에서 분원성 대장균이 검출되는 등 조리용 물이 오염되면서 감염이 퍼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개인위생 등 전염병 감염에 대한 각별한 예방이 절실해 졌습니다.

BBS뉴스 양봉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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