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미술의 과거와 현재를 투영해보고 미래를 조망해 볼수 있는 전시가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조진호)이 지난 6일부터 열고 있는 '신소장품 2017展'은 미술관이 지난해 수집했던 다양한 소장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미술관 측은 지난해 일반 수집작품 72점을 비롯해 청년작가공모작 15점, 광주국제아트페어 수집작품 46점, 그리고 기증작품 13점까지 총 146점의 작품을  이번 전시에는 일반수집 작품을 중심으로 기증수집품 일부를 포함해 56점이 관람객들과 만나고 있다.

전시구성은 작품수집의 목적과 지역의 미술사적 흐름을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크게 세 개의 공간으로 이뤄졌다.

첫번째 전시공간에는 지역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있는 작고 및 원로작가들과 작금의 지역화단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중견작가들의 작품들이 배치됐다. 오승윤, 박남재, 김형수, 김영설 등의 회화작품과 공예작품을 만날 수 있다.

두 번째 공간에는 민주, 인권, 평화로 대변되는 광주정신을 표현하는 현실참여적 작품들이 전되고 있다. 이명복, 홍성민, 광주전남미술인공동체창작단 등의 작품이 소개된다. 세번째 공간은 지역미술계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주역인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광주시립미술관 조진호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우리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과 자긍심을 일깨우고 의미 있는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호남 미술문화의 원류와 현주소를 공감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광주시립미술관 5·6전시실에서 오는 3월 18일까지 계속된다.

 

오승윤 作

 

박남재 作
김형수 作

 

김영설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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