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참사 현장

수많은 사상자를 낸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의 원인이 건물 1층 천장 내부 콘센트용 전기배선에서 합선으로 파악됐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이 발족한 세종병원 화재사고 수사본부는 오늘 밀양경찰서에서 중간수사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식 결과 1층 응급실 내 탕비실 천장의 콘센트용 전기배선에서 전기합선이 발생하며 최초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세종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효성의료재단' 행정이사 우모 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추가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수사과정에서 신고하지 않고 당직의사로 활동한 정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자격 없이 의약품을 제조한 의료진 2명에 대해서도 입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세종병원 참사는 지난달 26일 일어나 지금까지 사망자 48명과 부상자 144명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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