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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강원도 삼척에서 어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헬기 27대와 인력 1천 380명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춘천BBS 이석종 기잡니다.

[리포트]

건조경보가 내려진 강원도 삼척에서 어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이 시각 현재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은 오늘 아침 7시 18분 일출과 함께, 삼척 노곡면과 도계읍 두 곳에 산림청 헬기와 소방 헬기 등 모두 27대를 투입해, 항공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공무원과 진화대, 경찰 등 인력 1,38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산불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전 10시 40분 현재, 산불은 60% 정도 진화됐으며, 오늘 정오까지는 진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바람은 다행히 산불이 발생한 어제보다는 잦아든 상탭니다

노곡 산불은, 11일 낮 2시 58분쯤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의 한 펜션에서 난 불이, 펜션을 모두 태운뒤 뒷산으로 번져,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25ha를 태운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또, 11일 밤 9시 27분쯤에는 도계읍 황조리 산 106번지 일대에서 원인 불상의 두 번째 산불이 발생해 한 때 96세대 170여 명이 사는 연립아파트 뒷산까지 번졌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 등 49명이 황조리 마을회관과 도계4리 마을회관 두 곳에 대피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뒤, 지금은 귀가한 상탭니다.

황조리 산불로, 7ha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산불 피해 면적은, 진화가 마무리되고, 피해 조사가 이뤄지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이석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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