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1시 43분쯤 전남 고흥군 두원면 상예마을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헬기 2대와 소방대원, 경찰, 군 공무원 등 50여 명이 출동해 오후 4시 50분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24분쯤에는 경북 영덕군 창수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산림청 진화헬기와 소방차 등 장비 18대와 인원 490여 명을 투입했으며 오전 9시 15분쯤 큰불을 잡았습니다.

또 오늘 오전 8시 2분쯤 대구시 서구의 한 폐차장에서 불이 나 직원 2명이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불은 자동차에서 분리된 LPG 통의 남은 가스를 배출하는 작업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폐차장 안에 있던 자동차 폐기물들을 태웠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60여 명과 소방차 28대를 투입해 오전 8시 20분쯤 진화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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