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던 배우 정석원이 이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고 약 22시간 만에 풀려났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어제 저녁 8시반쯤 인천공항에서 정석원을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했으며, 이틀 동안 조사한 뒤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석방 사유에 대해 "동종 전과가 없고 단순 투약 혐의만 확인됐으며, 공인으로서 주거가 일정한 점 등을 감안했다"면서 "일단 석방한 것이고 공범 여부 등 수사는 계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씨는 이달 초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에서 고등학교 동창인 한국계 호주인 등과 함께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 조사에서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사실을 모두 시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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