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노라마/이슈&피플> 문 대통령과 북 대표단 10일 오찬, 남북 메시지 교환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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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김용현 동국대 교수(북한학과)

●앵커 : 박경수 기자

 

강릉 북한예술단 공연(8일)

 

[인터뷰 전문]

 

▶ 박경수 앵커(이하 박경수) : 사회의 쟁점현안과 주목받는 인물을 조명하는 <뉴스파노라마> 이슈&피플, 오늘은 내일 방남하는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여동생이죠. 김여정에 대한 얘기 좀 자세히 듣도록 하겠습니다. 북한문제 전문가입니다. 동국대 김용현 교수가 전화연결 됐습니다. 김용현 교수님, 지금 강릉에 계신 건가요?

 

▷ 김용현 교수(이하 김용현) : 네, 그렇습니다. 강릉 아트센터 앞에 있습니다.

 

▶ 박경수 : 아, 북한 공연을 보러 KTX편으로 강릉으로 가신 거네요?

 

▷ 김용현 : 네, 방금 KTX 기차는 도착했는데요. 여기는 올림픽 열기가 느껴지는 그런 분위기, 아주 많은 사람들이 강릉아트센터에 많이 모여 있습니다.

 

 

#김여정 방남의 의미

1)북한체제에 대한 국제적 우려 불식  2) 남북` 북미 관계의 의지 표명

 

방남 예술단을 환송하는 김여정 부부장(조선중앙TV)

 

▶ 박경수 : 아, 그렇죠. 이제 1시간 남짓 지나면 실제 공연이 시작되니까 강릉 아트센터에는 이 동계올림픽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질 것 같습니다. 먼저 내일 방남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 얘기 안할 수 없어요. 특히 북한 최고권력자의 여동생이 방문하는데 이거 어떤 의미로 봐야 될까요?

 

▷ 김용현 : 네, 두 가지 측면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하나는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에 특히 평창올림픽을 매개로 해서 북한에 또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여 지는 그런 부정적인 이미지, 또는 여러가지 북한체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 이런 것들을 좀 풀어보자 이런 측면에서 김여정 부부장을 직접 보내는 그런 조치를 취했다, 이렇게 봐야 될 거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앞으로 북미관계 남북관계개선에 대한 적극적 의지, 이런 것들이 표현되어 있다 이렇게 해서 볼 수가 있는데요. 이번에 북측의 대표단이 오는 지금 상황에서 미국에서도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오는 그런 지금 상황이, 그리고 남북관계와 관련된 부분에서도 역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한국의 의지 또 북한도 적극적 의지를 가지고 있다, 이런 것들도 보여주는 이런 차원에서 방남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경수 : 그러니까 북한 최고권력자의 여동생을 통해서 남북관계 또 북미관계를 풀고 싶다 이런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보면 되겠네요.

 

▷ 김용현 :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북한 대표단 오찬...남북 메시지 서로 교환할 듯

 

▶ 박경수 : 그러면 이제 내일 그 전용기편으로 와서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고 또 그 다음 날입니다. 토요일 모레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게 되는데 어떨까요? 추측입니다만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갖고 올까요?

 

▷ 김용현 : 뭐 메세지는 당연히 갖고 온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12시 전후로 해가지고 오찬이 지금 예정되어 있는 걸로 청와대가 발표를 했습니다. 청와대에서 이뤄질지 아니면 다른 장소에서 이루어질지 확정이 안된 거 같은데요. 어쨌든 그런 오찬회동 속에서 면담 이것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또 김여정 부부장이 직접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또는 구두 메세지를 전달하는 그런 시간도 포함되어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거 같습니다. 왜냐면 지금 북측 입장에서 봤을 때 김정은 위원장도 역시 현재 상황에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 또 평창올림픽 성공에 대한 덕담 또 그 과정에서 북미관계를 비롯한 전반적인 한반도정세 또 북한 핵문제와 관련된 부분에서 북한의 입장, 이런 것들을 전달하는 그런 북측의 그런 전달 과정이 있을 거 같은데요. 그래서 이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것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국제사회를 향한 김정은 위원장의 입장, 이런 것들이 전달되는 그런 과정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역으로 우리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나 또는 구두 메세지가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부부장을 통해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되는, 그런 것도 같이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런 점에서 굉장히 주목할 그런 만남이다 이렇게 봐야 됩니다.

 

#북한 대표단 방남 이후 과제는 우리 대표단의 방북이 될 것

그 과정이 남북정상회담으로 가는 길

 

북한 선수단 8일 입촌식에 참석한 취주단

 

▶ 박경수 : 일부 보도를 보니까요. 친서가 되든 뭐 구두 메세지가 되든... 뭐 좀 성급할 수 있습니다만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얘기도 있지 않겠느냐 뭐 이런 보도도 있습니다.

 

▷ 김용현 : 그 부분은 좀 더 신중하게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면 지금 남북관계가 평창을 매개로 지금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지금 복원되고 있다, 이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 박경수 : 어우, 너무 빠른 것 같아요

 

▷ 김용현 : 그렇습니다. 국민들께서는 보시기에는 다소 혼란스러울 정도로 지금 북측의 각종 대표단 예술단 뭐 응원단 이렇게 와 있는데 이런 흐름이 사실 그렇게 전례가 별로 없는 그런 압축적인 남북관계의 지금 흐름입니다. 이 흐름 속에서 국민들이 보시기엔 좀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만 그러나 어쨌든 남북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는 문재인 대통령은 분명히 갖고 있고 또 이미 선거공약에서부터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문제 해결을 쌍두마차로 해서 한반도 문제를 풀어 간다. 또 그렇게 선순환적인 관계를 중시한다, 이 부분을 분명히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의지와 또 북측의 이런 호응 이런 것들을 잘 이제 앞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거 같습니다. 현재까지는 진행되는 상황이고 지금부터가 보다 중요하다고 봐야 되는데 그 과정에서 정상회담은 상당히 중요한 어떤 결실을 맺는 과정이다 이렇게 봅니다만 그러나 지금 당장 정상회담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보다는 오히려 남북관계에서 좀 더 상황들을 개선하는 또 그 과정에서 지금 북측에서 대표단이 오기 때문에 우리 쪽에서도 답방단을 보내는 것이 적절하다 이렇게 저는 봅니다. 그 답방단이 가서 또 남측의 의지나 또 미국이나 국제사회의 북핵문제를 비롯한 전반적인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입장 이런 것들이 전달되고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정상회담으로 가는, 또 한편으로는 보다 중요한 부분은 북미접촉과 북미대화입니다. 지금 이제 한반도의 위기상황을 해소하는 부분은 역시 북핵 문제를 푸는 과정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또 한편으로는 북미관계 개선이다, 이렇게 봐야 됩니다. 그래서 남북관계나 북미관계 또는 북핵 문제 해결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기여하는 이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그런 과정이라면 남북정상회담도 추진할 수 있다, 이게 대통령 생각이기 때문에...

 

▶ 박경수 : 그럼 일차적으로 우리 대표단의 방북 문제가 새롭게 떠오를 수 있겠네요.

 

▷ 김용현 : 그렇습니다. 이제 북쪽에서 내려오기 때문에 뭐 각종 선수단 응원단 뭐 이렇게 다들 내려왔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도 답방을 하는 그것은 모양새가 저는 좋다고 봅니다. 근데 그런 과정을 통해서 상호 간에 왕래를 고위급 차원에서 왕래가 이루어지고 그 과정에서 이제 보다 정상회담에 어떤 가까이 가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는 봅니다.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8일 북한군 열병식)

▶ 박경수 : 뭐 저는 기류는 괜찮은 거 같아요. 오늘 평양에서 있었던 열병식도 생각보다 상당히 좀 조용하게 치른 것 같고 말이죠. 근데 시간이 다 되가기 때문에 끝으로 한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북한 고위급 대표단 중에 최휘라는 분이 있잖아요. 이 분이 제재대상이어서 우리 정부가 한시적으로 풀어 달라, 이렇게 유엔안보리에 요청한 상태인데 내일 새벽에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하는데 어떻게 교수님 예상하시나요?

 

▷ 김용현 : 이미 그 부분은 제재대상에서 일시적으로 푸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닌 거 같습니다. 지금 제재위원회에서는 이미 푸는 쪽으로 정리가 됐고요. 유엔안보리에서 그것만 승인을 해주면 그런 절차가 남아 있는 겁니다. 그것이 내일 새벽 정도 5시 정도라고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데요. 유엔 사무총장, 사무총장도....

 

▶ 박경수 : 교수님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되어서요. 강릉 공연 잘 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오늘 얘기 잘 들었습니다.

 

▷ 김용현 : 네, 고맙습니다.

 

▶ 박경수 : 동국대 김용현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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