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원자력발전소의 지진 안정성 평가를 강화함에 따라 신한울 원전 1·2호기의 준공이 8개월 늦어지게 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일 신한울 1·2호기 건설사업의 사업기간 변경을 관보에 고시했습니다.

2010년 4월 시작한 신한울 1·2호기 건설사업은 원래 내년 2월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내년 10월로 8개월 연장됐습니다.

산업부는 사업기간 변경 사유가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 심의지연에 따른 후속사업 공정 현실화"라고 고시했습니다.

한수원은 다음 달까지 운영허가가 나지 않을 경우 신고리 4호기도 9월 준공 목표를 맞추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준공 지연이 전력수급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입니다.

신한울 1·2호기의 발전설비량은 2.8기가와트(GW)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2019년 최대전력수요를 88.5GW로 예상했습니다.

2019년 총 발전설비 규모는 113.4GW로 설비 예비율이 28.0%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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