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 억대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의혹을 받는 김성호 전 국가정보원장이 검찰에 소환됩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 김성호 전 국정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특수활동비 상납 경위를 추궁할 계획입니다.

김 전 원장은 2008년 예산 담당관을 통해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2억원의 국정원 특활비를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성호 전 원장은 2008년 4월 청와대가 총선을 앞두고 친이계와 친박계 후보들의 지지율 분석을 위한 여론조사를 하는 데 억대의 국정원 자금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