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노라마/이슈&피플> 2022년까지 民官 35조 투입, 완전자율주행(5G)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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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이재평 (국토교통부 첨단자동차기술과장)

●앵커 : 박경수 기자

 

4일 서울~평창 고속도로 시험운행을 마친 자율주행차

 

[인터뷰 전문]

 

▶ 박경수 앵커(이하 박경수) : 사회의 쟁점현안과 주목받는 인물을 조명하는 <뉴스파노라마> 이슈&피플, 오늘은 ‘자율주행차’에 대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국토교통부 이재평 첨단자동차기술과장 전화 연결돼있습니다. 이재평 과장님, 처음 뵙겠습니다!

 

▷ 이재평 과장(이하 이재평) : 네, 안녕하십니까! 이재평입니다.

 

▶ 박경수 : 국토교통부에 첨단자동차기술과가 있는지 몰랐는데요. 먼저 좀 설명을 부탁드릴게요. ‘자율주행차’ 간략하게 설명부터 해주시죠.

 

▷ 이재평 : ‘자율주행차’ 약간 개념이 어려울 수도 있는데요. 센서나 인공지능 컴퓨터 등이 인지, 판단 제어기능을 합니다. 이렇게 되면 운전자가 핸들이나 페달 등을 조작하지 않고도 목적지까지 차가 스스로 주행하는 차입니다. 이게 이제 자율주행차입니다.

 

▶ 박경수 : 네, 사실 제가 진짜 원하는 차가 ‘자율주행차’이거든요. 얼마전에 문재인 대통령도 이제 시승을 하셨고요. 또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를 달렸다고 하던데 시속 110km 정도 돼서... 운행에는 문제가 없었나요?

 

▷ 이재평 : 네, 문제 전혀 없었습니다. 사실 이 시연은 국토부에서 2년여간 정도 현대자동차와 같이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자율주행차가 달리는데 굉장히 중요한 것이 ‘인프라’입니다. 그래서 도로라든지 거기에 첨단 정밀도로지도 이런 것들이 같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국토정보에서 이제 이런 인프라를 같이 협조를 해줌에 따라서 현대차는 자율주행차가 사실 다니기 어려운 톨게이트라든지 그 인터체인지 IC라든지 그 JC터널 이런 것들을 막힘없이 달릴 수 있었고요. 이번에 보여준 그 시험에서는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이라든지 앞에서 멈추는 차량까지 자연스럽게 추월하는 이러한 기술 수준을 보여 주었습니다.

 

2일 자율주행차 설명을 듣는 문재인 대통령

 

▶ 박경수 : 오, 그렇군요. 근데 자율주행차가 운행을 잘하기 위해서는 이제 실시간 교통정보를 빠르게, 빠르게 받아야 될 텐데... 여기에 필요한 게 5G 기술이라고 하잖아요.

 

▷ 이재평 : 네, 그렇습니다.

 

▶ 박경수 : 이 내용도 좀 얘기해주세요.

 

▷ 이재평 : 5G 기술도 중요한데 사실은 조금 말씀드려야 할 것이, 자율차가 진정한 자율차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인프라와 연결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 인프라와 연결해 주는 통신기술 이것이 필수적인데 여기에 5G 기술이 되면 그 대용량, 아주 용량이 큰 정보와 그거를 빠르게 전달해 주는 거거든요. 지연이 되지 않는, 지연 시간이 짧은 그런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5G가 되면 자율주행차 앞에 갑자기 어린이가 뛰어들거나 이런 경우에 현재 그런 사고가 많이 나지 않습니까? 앞에서 급정거를 하면 뒷차가 와서 연쇄추돌하는 이런 경우가 되는데 5G 이런 것들이 나중에 상용화가 되면 뒷차까지도 앞에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뒷차까지도 그 정보가 바로 갑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급정거를 하면서 연쇄추돌을 막아줄 수 있는 이런 효과가 있습니다.

 

▶ 박경수 : 아, 그렇군요.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자율주행차 기술이 앞서 갈 수 있었던 데는 정말 발전한 IT기술이 한몫을 하고 있는 거네요, 지금.

 

▷ 이재평 : 아, 맞는 말씀입니다.

 

▶ 박경수 : 저도 깜짝 놀란게요. 2020년이면 자율주행차 시장이 2000억 달러, 2035년이면 1조 2000억 달러 규모가 된다고 하는데, 이게 사실인가요?

 

▷ 이재평 : 네, 리서치 회사에 따라서 약간 긍정적으로 보는데도 있고 약간 보수적으로 보는 데도 있는데... 최근에 미국 유럽 일본 등 자동차 선진국들이 그 레벌Ⅲ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2020년 내지는 22년까지 시장 출시하겠다,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그러니까 레벨Ⅲ 수준이란 얘기는 아까 현대자동차 예를 들었지만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우리들이 운전을 하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수준의 자율주행차입니다. 이런 것들이 시장에 출시되고 이렇게 상용화되면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자율주행차가 우리 사회에 많이 퍼지고 우리나라의 미래 혁신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5일 자율주행차를 조작하는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 박경수 : 네, 그럼 정부는 좀 어떻게 보나요? 그 2022년까지 35조원 정도를 미래 자동차사업에 투입한다고 하는데.. 정부 계획 얘기해 주시죠.

 

▷ 이재평 : 그러니까 이번에 발표된 35조 원을 투입한다는 거는 이제 정부예산만 투입되는 게 아니고 민간이 같이 투자하는 것까지를 추산을 한 그런 것이고요. 저희 정부에서 자율주행차의 어떤 상용화라든지 육성계획에 대해서 발표도 했습니다. 2020년까지 아까 말씀드린 레벨Ⅲ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고 2022년까지는 완전자율주행의 기반을 마련하겠다, 이런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서는 크게 네가지가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첫 번째가 기술개발이고 두 번째가 인프라고 세 번째가 제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국민들이 이에 대해서 믿어주시고 신용을 하는건데 먼저 기술 개발에 대해서 좀 말씀을 드리면, 이제 라인이라든지 이런 것들 핵심부품이 있습니다. 이런 것을 R&D에 민간매칭이긴 하지만 2021년까지 약 1455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고요. 또한 그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차 테스트 배드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것을 올해 모두 준공해서 개방할 계획입니다.

 

▶ 박경수 : 시간 관계상 제가 좀 끼어들었는데요.

 

▷ 이재평 : 네.

 

▶ 박경수 : 그럼 2020년이면 레벨Ⅲ 정도에 자율주행차가 나온다고 얘기하셨잖아요. 그러면 이 레벨Ⅲ라는 건 어느 정도 수준을 얘기하나요?

 

▷ 이재평 :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레벨Ⅲ(스리)면 고속도로 같은 데서 자율주행 그러니까 운전을 신경을 안써도 될 정도의 수준입니다. 다만 아직은 차가 혼자 타거나 또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운전자에게 운전을 하라고...

 

▶ 박경수 : 아, 그러니까 도심 운행을 하긴 좀 어려운 상태네요.

 

▷ 이재평 : 도심에서 할 수 있는데 이게 완전히 믿을 수 있는, 도시같이 복잡하고 이제 여러가지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때는 (운전자에게 운전을) 넘기겠죠. 그게 레벨Ⅲ 수준입니다.

 

▶ 박경수 : 아... 저도 좀 기다렸다가요. 이 자율주행차를 사게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웃음)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이재평 : 네, 감사합니다.

 

▶ 박경수 : 국토교통부 이재평 첨단자동차기술과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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