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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국 대부분 지방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동장군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강 한파에 난방 수요도 급증해 한 때 전력 수요 감축 요청이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배재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봄의 문턱이라는 절기상 입춘이 지났지만 추위가 더욱 강력해지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파경보가 발효 중인 오늘 아침 경기도 연천의 수은주는 영하 21.5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서울과 대구도 각각 영하 12.8도와 10.9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의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에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추위는 한 낮에도 계속돼 서울이 영하 6도를 비롯해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에 머무르겠습니다.

한파 속에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폭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에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많은 눈과 얼음으로 항공편 결항과 지연이 속출하고 도로 곳곳이 얼어붙었습니다.

최강 한파로 전국에 난방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력거래소는 오늘 오전, 올겨울 들어 9번째 전력 수요 감축 요청을 발령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앞으로도 전력 사용이 많은 시간대에 추가로 절전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관련 기업들은 수요감축 요청이 발령되면 상황에 맞게 절전에 참여해야 합니다.

강추위와 함께 오전 11시 기준으로 경기도 성남과 여주, 광주, 경남 거제에는 건조경보도 내려져 불 사용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내일까지 계속되다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둔 모레쯤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BBS뉴스 배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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