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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 선수단 본진 32명이 어제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방남해 강릉 선수촌에 입촌했습니다.

이미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훈련을 하고 있는데요.

어제 도착한 선수 가운데 일부도 오늘 첫 훈련을 가졌습니다.

이 소식 통일부에 나가있는 신두식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앵커 >

 먼저 어제밤에 강릉선수촌에 입촌한 북한 선수들이 첫날밤을 보냈는데. 일부 선수들은 오늘부터 훈련을 시작했죠?

 

 

< 기자 >

 네. 북한 선수단 32명이 어제밤 강릉 선수촌에 입촌해서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북한 선수들은 강릉 선수촌내 804동에 짐을 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선수단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선수들이 피겨스케이팅 렴대옥-김주식 조인데요.

이들은 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따냈던 선수들입니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오늘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첫 훈련을 하면서 컨디션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릉 선수촌 관계자는 “어제 입촌한 북한 선수단이 저녁 식사후 AD카드 발급 작업 등을 마치느라 자정이 넘어 숙소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어제 도착한 인원은 모두 AD카드를 발급받았다”고 전했습니다.

 

< 앵커 >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단일팀을 구성했는데. 훈련 영상이 일부 공개됐다구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채 비공개로 훈련을 해왔는데요.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통일부를 통해 훈련 영상을 배포했습니다.

4개의 영상인데, 모두 합쳐도 2분이 넘지 않을 정도로 짧은 영상입니다.

현재 한국 23명, 북한 12명 등 모두 35명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남북 단일팀은 지난달 28일부터 A조와 B조로 나눠 합동 훈련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는 4일에 인천선학링크에서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 뒤에 강릉 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인데요.

평가전에서 단일팀 운영을 위한 새러 머리 감독의 구상이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IOC와 남과 북의 올림픽위원회가 협의된 북한 선수단 인원이 46명인데. 아이스하키와 어제 도착한 선수단의 숫자가 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것입니까?

 

 

< 기자 >

 네. IOC가 발표한 북한 선수단 규모는 46명인데요.

지난달 25일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 15명이 방남한데 이어 어제는 32명이 남측을 방문했습니다.

1명 차이가 있는데요. 현재 특별한 문제는 없다는 것이 통일부의 설명입니다.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의 브리핑 내용 들어보시죠.

(어제 북한 선수단 총 32명이 양양국제공항을 통해서 왔습니다. 그래서 이 32명은 IOC와 협의된 46명 안에 다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됐고요.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는 조금 더 살펴봐야 하겠지만 이와 관련해서 현재까지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선수들은 모두 일치를 하구요.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 가운데 일부가 IOC 협의 명단과 차이가 있는데요.

지원인력 중에서 조금 차이가 나는데, 돌아가야 되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 통일부의 설명입니다.

 

 

< 앵커 >

 오는 9일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되는데요. 공동 입장이 예정돼 있는데. 입촌식은 남북이 따로 갖는다구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북한보다 하루 앞선 오는 7일 11시 강릉선수촌에서 공식 입촌식을 갖습니다.

북한 선수단은 8일 오후 1시에 강릉선수촌에서 입촌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당초 우리 선수단이 8일 오후 5시에 평창선수촌에서 입촌식을 하려고 했지만, 빙상 종목 선수가 많고, 외부 일정이 겹치면서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 예술단 공연도 관심인데요.

오는 5일에 선발대, 오는 6일 본대가 방남합니다.

관현악단 등으로 구성된 예술단은 오는 8일에 강릉아트센터에서 공연을 갖고, 오는 11일에 서울 국립극장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입니다.

 

 

< 앵커 >

 마식령스키장에서 지난달 31일과 어제 스키 선수들이 공동훈련을 하고, 북한 선수단 32명과 함께 어제 오후늦게 항공편으로 돌아왔는데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어제 도착한 북한 선수단의 단장은 원길우 체육성 부상입니다.

함께 온 북한 선수 10명은 알파인 스키 3명, 크로스컨트리 3명, 피겨스케이팅 2명, 쇼트트랙 2명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북한 선수단은 비행기가 도착한지 1시간만인 저녁 7시 10분쯤 양양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검은 털모자에 남자는 검은색, 여자는 자주색 코트를 입고 가슴에는 인공기 배지를 착용했구요.

버스를 타고서는 환한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31일과 어제 1박 2일동안 마식령스키장에서 남북공동훈련이 진행됐는데요.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첫날은 남북 선수들이 자유스키를 탔구요.

어제 오전 알파인스키 친선경기와 크로스컨트리 공동훈련을 가졌습니다.

방북 대표단은 마식령스키장과 함께 있는 마식령호텔에 묶었는데요.

마식령호텔에 있는 상점에는 다양한 북한산 제품들과 함께 외국산 제품들도 판매되고 있었다고 공동취재단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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