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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연설하는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신년 국정연설에서 북한의 핵 포기를 이끌어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무기가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고의 압박 작전을 펼치고 있으며, 과거 행정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해 첫 국정연설을 통해 북한을 압박하는 발언들을 쏟아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 의사당에서 “어떤 정권도 북한의 잔인한 독재보다 더 완전하고 잔인하게 자국 시민을 탄압하지 않았다”며 “북한의 무모한 핵무기 추구가 우리의 본토를 곧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고의 압박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 경험은 우리에게 안주와 양보는 단지 침략과 도발을 불러들일 뿐이라는 것을 가르쳐줬다”며 “나는 우리를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었던 과거 행정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들은 오바마 전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 등 역대 정부의 대북정책을 계승하지 않고, 다양한 압박을 통해 북핵 포기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호무역 기조도 거듭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나쁜 무역협정을 고치고 새로운 협정들을 협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강력한 무역 규정의 이행을 통해 미국의 노동자들과 지적재산권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은 우리 기업들과 일자리, 나라의 부를 해외로 내몬,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불공정한 무역협상의 한 페이지를 넘기게 됐다”며 “이제 우리의 산업을 재건하며 무너진 인프라를 재구축할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BBS뉴스 장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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