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창작 가야금 음악의 창시자로 불리는 명인 황병기 선생이 오늘 새벽 향년 82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황 선생은 현대 국악의 영역을 넓히고 가야금과 다양한 장르의 만남을 시도한 거장으로, 현대무용가 홍신자, 미디어아티스트 백남준, 작곡가 윤이상 등 다른 세대, 장르의 예술가들과 활발히 교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창작 가야금 음악' 1세대로 불리는 故황병기 선생. 사진출처ㅣ bkhwang.com

대표작으로는 ‘침향무’, ‘비단길’, ‘춘설’이 있고, 1975년 명동극장에서 초연한 ‘미궁’은 가야금 소리에 절규하는 목소리를 입힌 파격적인 형식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고인은 생전 노벨문학상 후보로도 거론됐던 소설가 한말숙 씨와 결혼해 슬하에 2남 2녀를 뒀습니다.  

故황병기 선생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월 2일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