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환경단체와 시공사간에 갈등을 빚어온
북한산 관통도로 건설공사가 오는 12월말까지 잠정 중단됩니다.
불교계와 한국도로공사, 서울고속도로 관계자 등은
어제 오후 북한산 관통도로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결과
연말까지 공사를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따라 서울외곽순환도로 제4공구 7.48킬로미터 가운데
북한산 국립공원을 통과하는 4.6킬로미터 구간의 공사가
연말까지 중단되게 됐습니다.
양측은 이달말까지
불교계와 환경단체, 자치단체, 시행사 등이 참여하는
노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대안노선 여부 등에 대해 협의를 벌이게 됩니다.
양측은 또 오는 19일까지
관통도로와 관련한 민사와 행정소송을 모두 취하하며
불교계는 이달말까지 북한산 정진도량을 자진철거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