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이순선 인제군수   
*앵커: 춘천BBS 이석종 부장   *방송: 춘천BBS <아침세상 강원>
*방송시간: 2018년 1월 25일(목) 08:30 ~ 08:52  
*방송주파수: 춘천 FM 100.1 MHz, 속초 93.5 MHz, 강릉 104.3 MHz  

<다음은 방송 전문입니다>

이순선 인제군수

 

>이석종 부장(이하 이) : '아침세상 강원'에서는 무술년 새해를 맞아 도내 각 자치단체의 올해 계획을 들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모험레포츠 도시 인제군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순선 인제군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군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군수님, 먼저 군민들께 새해 인사부터 해주시죠.

<이순선 인제군수 :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인제군민 여러분. 그리고 강원도민 여러분과 춘천불교방송 애청자 여러분. 2018년 무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우선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이 온 국민의 성원과 협조 속에서 대성공을 이뤄 우리 강원도의 위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 강원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 모두, 올 한해 좋은 결과를 얻어 낼 수 있도록 힘으로 모으자는 말씀을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이 : 군수님 올해 인제군정은 어디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신지요?

<이순선 인제군수 : 올해도 인제군정 10대 전략과제를 선택했습니다. 최상의 목표는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해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먼저 동서고속도로, 동서고속화 철도 등 국가교통망과 군정을 연계함으로써 인제군 발전을 증폭시키겠습니다. 이를 위한 국도 44호선에 경관 가로등을 조성하는 등 역할을 부여하는 것은 물론 시가지를 활성화에도 역점을 두겠습니다.

농업인 소득향상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유통망 확충에 힘쓰겠습니다. 특히 인제군 농특산물 유통센터를 연내 준공하고 대도시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해 유통분야에 혁신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에코 인제 2045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자립을 넘어 에너지 복지라는 새로운 장을 열겠습니다. 또한 인제읍과 북면에 LPG 배관망 사업을 추진하고 마을단위 소형 LPG 배관망 사업도 4개 마을로 확대하겠습니다.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 상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는 체육대회 50개, 전지훈련 50개팀 유치하겠습니다.

100세 시대에 걸맞은 맞춤형 복지를 위해 치매안심센터를 건립하고 군민 건강관리 데이터와 재택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으로 군민의 건강과 행복을 관리하겠습니다.

학교 교육의 가치를 극대화 하고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다변화함으로써 교육과 복지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인제군민이면 누구든 문화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문화 누리권을 향상시키겠습니다. 이를 위해 인제문화관의 역할을 한층 강화시킨 복합문화관을 올해 안으로 준공하겠습니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정주공간을 구축하겠습니다. 특히 CCTV 관제센터를 운영해 안전은 물론 사생활까지 보호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인제군의 가장 큰 가치인 산림의 기능과 역할을 한 단계 높이겠습니다. 산림청과 함께 국유림·인제군 산림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고요.  이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서는 첫 사롑니다. 갯골에 산림복지지구를 개발하고 대한민국 산림 박람회를 통해 인제군 산림가치를 한 차원 높이겠습니다.

끝으로 2040년을 목표로 하는 제4차 인제군 종합발전 계획에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서 가장 민주적이고 가장 현실적인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군민이 주인 되는 인제군정을 만들겠습니다.

 

>이 : 지난해 동서고속화 철도 건설 계획이 확정됐습니다. 인제역 설치를 놓고 군민 의견을 수렴하셨는데요. 인제 역사 위치는 확정이 됐습니까?

<이순선 인제군수 : 동서고속화 철도 인제역과 백담사역 위치는 국토부 안으로는 확정이 됐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의사를 조정하면서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 역세권 개발과 고속화철도 개통에 따른 시너지 효과 극대화 방안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강원도에서 5억원, 동서고속화철도가 관통하는 인제군을 비롯한 5개 시군에서 각각 1억원씩 출연해 모두 10억원의 사업비를 마련한 가운데 동서고속화 철도 확정에 따른 역세권 개발 기본 구상에 대한 용역을 지난해말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 지난해에는 또 서울 양양간 고속도로 건 구간이 개통대서 인제 지역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이 됐습니다. 그런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기존 44번 국도 주변 상권이 많이 무너졌다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실태는 어느 정도고 대책은 마련이 됐는지요?

<이순선 인제군수 : 개통이후 교통량이 하행선의 경우 60%가 상행선의 경우 52%가 각각 감소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단순 교통량을 늘리는 것은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아닙니다.

인제지역의 공동화를 막고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생각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해결방안도 장기와 단기로 나눠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우선 단기적으로 강원도와 함께 수도권 관광객의 국도 44호선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인제 논-데이 공연을 진행하고 있고 미시령 터널 통과 차량에 대한 경품행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차량 네비게이션을 통해서 관광객이 인제지역에 보다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15일 SK텔레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홍보와 할인 혜택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도권 관광객이 좀 더 국도 44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SNS 등 홍보매체를 활용하고 주요관광지를 안내하는 홍보물을 제작 배포와 함께 전광판을 설치해 안내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장기적 해결 방안으로 강원도와 협력해서 인제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인구유입에 도움이 되는 지역개발 사업과 지역현안을 이른 시간에 마무리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국비 2천675억원, 도비 986억원, 군비 546억원 등 모두 4천225억원의 사업비를 마련해 소양호 빙어체험 마을 조성 등 모두 22개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이 : 인제군은 스포츠 마케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스포츠 마케팅 성과와 올해 계획을 말씀해주시면요...

<이순선 인제군수 : 지난해 42개의 강원도 또는 전국 규모의 대회를 유치해서 4만여명의 선수, 임원, 가족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지훈련 30개팀에 300여명의 선수와 코치진이 모두 255일 동안 스포츠 기량을 높이기 위해 인제에서 땀을 쏟았습니다.

이로써 모두 65억 원의 경제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해는 50개 대회 50개팀 전지훈련 유치를 목표로 여러 경기단체에 인제군을 열심히 어필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몇 개 대회는 유치가 거의 확정적인 것으로 보고 받고 있습니다.

 

>이 : 인제군 하면 역시 모험레포츠의 메카가 아니겠습니까? 지난해에도 모험 레포츠를 즐기러 많은 분들이 오셨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이순선 인제군수 : 우리 인제군이 우리나라 레저 역사에 큰 획을 그은 것이 두 개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며칠 있으면 개막하게 되는 빙어축제고요. 다른 하나는 바로 모험레포츠 도입입니다.

지금부터 20여 년 전인 90년대 중반 무렵 내린천 래프팅을 중심으로 모험레포츠 체험을 테마로 관광개발에 나서 모험레포츠에 천국이라는 이름까지 얻었습니다.

그리고 그 방점이 인제 스피디움입니다. 현재 다양한 형태로 우리나라 레포츠와 인제군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63미터의 국내 최고도의 번지 점프라든가 스캐드 다이빙, 내설악 그란폰도, 서든어택 서바이벌 등이 마니아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 인제 모험 레포츠는 자생력을 갖추고 시장 메커니즘 속에 홀로서기에 성공하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 이제 얼마 안있으면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막됩니다. 북한 대표단도 참가하기로 결정이 됐구요.. 이런 와중에 인제 스피디움이 북한 대표단의 숙소로 검토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는데요.. 이 부분 확인해 주실 수 있나요?

<이순선 인제군수 : 아직은 공식적인 말씀드릴 사항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매우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에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인제군이 북한 대표단을 인제 스피디움에 묵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면, 우리 인제군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또한 민족통일에도 기여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군도 비공식적 채널을 통해서 반드시 북한 대표단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만, 만약 유치된다면 북한 대표단이 머무는 동안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이 : 이번에는 축제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이번 주말이면 빙어축제가 개막을 하는데요. 올 축제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이순선 인제군수 : 올해 인제빙어축제는 대박이 예상이 됩니다.                                    우선 날씨가 큰 부조를 해주고 있습니다.    연일 영하로 떨어지는 기온 덕분에 빙어호가 두껍게 얼어붙어 빙판 위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놀이가 가능해졌습니다.

여기에 빙어축제장의 먹거리 촌을 보다 풍부하게 하고 품격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20일 축제장 입접을 위한 시식평가회를 갖고 15개의 입점 업체를 엄선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겨울축제의 효시로서 빙어축제가 옛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올해 빙어축제는 아시는 바와 같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9일 동안 빙어호 일원에서 개최합니다. 개막행사, 빙어마다, 겨울마당, 문화·이벤트 행사 등 4개 분야 27개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했기 때문에 더욱 흥겹고 재미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 : 올해 인제 빙어축제에서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순선 인제군수 : 우선 빙어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빙어와 함께 겨울을 즐길 수 있는 빙어 3종 세트, 빙어마당을 꼽을 수 있습니다.

광활한 빙어호 얼음벌 위에서 펼쳐지는 빙어낚시와 함께 주행사장에서 펼쳐지는 빙어 뜰채잡기 체험이 있습니다.     낚시가 어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면 뜰채 체험은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잡은 빙어를 즉석에서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 빙어 요리마차가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을 봅니다.

그리고 제18회 강원도지사배 전국 얼음축구대회는 해마다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프로그램입니다.      여기에 체험 프로그램이 강화된 문화/이벤트 프로그램입니다.

17개의 눈과 얼음 그리고 다양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으로 추억 만들기는 물론 그 추억을 간직한 소품까지 득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 : 군수님 끝으로 올해 계획하고요. 인사 말씀 해주시죠.

<이순선 인제군수 :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올해는 매우 중요한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동서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지역경쟁력 약화를 만회할 뿐만 아니라 위기를 기회 삼아 발전을 동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남은 6개월 동안 민선 6기 군정을 잘 갈무리해서 올해 7월 1일 출범하는 민선 7기 군정 시행착오 없이 지속가능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야 합니다.

인제군 발전을 위해 언제나 함께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인제군민 곁에 늘 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 군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이순선 인제군수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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