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수입 보다 약 100배 많아

지난해 라면 수출이 3년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면서, 수출이 수입 보다 백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3억 8천만 달러, 약 4천50억원으로 전년보다 31.2%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라면 수출액은 지난해 수입액(386만 달러)의 98.8배에 달하는 규모로, 2015년(2억1천900만 달러) 이후 3년째 역대 최대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을 보면 중국이 27.1%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10.8%)과 일본(6.7%), 대만(5.5%), 태국(5.0%) 등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은 매운맛과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2013년 이후 라면 수출국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태국 라면 수출액은 2015년보다 무려 675.2%나 증가했으며, 주로 볶음 타입 라면과 매콤한 맛 등 현지인 중심의 마케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산 라면은 각 국의 소비자 기호에 맞춘 국내 기업의 현지화 성공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계인이 즐겨 먹는 ‘K-푸드’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수출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세청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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