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 선수가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정현은 오늘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8일째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를 3대 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습니다.

정현은 1981년 US오픈 여자단식 이덕희, 2000년과 2007년 역시 US오픈 남자단식 이형택이 기록한 한국 선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 16강을 뛰어넘었습니다.

8강에서 정현은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을 상대로 4강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정현은 지난 2016년 이 대회 1회전에서 당시 세계 1위였던 조코비치에게 0대 3으로 패했지만, 불과 2년만에 설욕전을 펼쳤습니다.

정현은 오늘 승리로 상금 44만 호주달러, 우리돈 약 3억 7천만원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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